오늘은 세계 물의 날!
오늘은 세계 물의 날!
오늘 3월 22일은 UN에서 정한 '세계 물의 날' 입니다. 1992년 리우환경회의에서 결의안을 채택하여 1993년부터
기념하고 있는 세계 물의 날은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이 줄어들자 국제적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
수자원을 보호하기 위하여 제정되었습니다.
학창시절 물 절약 포스터 한 번 즈음 그려보셨을텐데요.
2003년 미국의 국제인구행동연구소(PAI)는 한국의 1인당 가용 수자원량이
153개국 중 129위로 '물 스트레스 국가'로 분류했습니다.
사실 상하수도 시설이 잘 되어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물이 부족하다는 것을 체감하기 어려우실 수도 있겠지만
이를 대비하여 실제로 공장에서는 폐수를 재활용 하는 등 물절약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.
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될 물에 대해 좀 더 알아볼까요?
세조실록에 의하면 빗물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방죽을 구축했다는 기록도 있고,
빗물을 음용수로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기록은 고려시대 부터 있다고 합니다.
우리와 분리될 수 없는 음용수 시장은 매년 급속도록 성장하고 있는데요.
2016년 생수시장은 7403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5%나 성장했다고 합니다.
탄산수, 수소수 등 물에 대한 기호가 다양해짐에 따라 앞으로도 시장의 잠재적 가능성은 무궁무진 해 보입니다.
그렇다면 물의 화학적 특성에는 무엇이 있을까요?
물 분자는 수소원자 2개, 산소원자 1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.
물분자는 전하가 대칭을 이루지 못하고 한쪽으로 쏠려있기 때문에 극성 분자라고 합니다.
이렇게 물은 극성을 띠고 있어서 비슷한 성향을 띠는 분자들이나 액체를 잘 녹입니다.
또한 분자간의 결합력도 특이한데요.
극성 분자들이 더 잘 뭉치긴 하지만 물분자의 결합은 다른 극성 분자들의 결합에 비하여 강하다는 특성이 있습니다.
바로 이 결합을 수소결합이라고 하는데요.
수소결합은 전자를 잘 끌어당기는 특성이 있는 산소(O), 질소(N), 불소(F) 원자들이 수소(H) 원자와 결합하는 경우를 말합니다. 분자간의 힘 중에서 강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
그 힘을 끊어내어야 하는 물의 끓는점은 다른 액체에 비해 높습니다.
우리 몸의 70%를 차지하고 있는 물은 화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하고 또 소중한 물질입니다.
오늘 하루 만이라도 화통이와 함께 이 소중한 물을 아껴서 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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